분류 전체보기 (10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년 여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가득했던 2박 3일 전교인수련회 후기 올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 교회의 2박 3일 전교인수련회는 그 어떤 행사보다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8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과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 떠나기 전날까지 쏟아지던 폭우에 걱정이 앞섰지만, 우리의기도 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3일 내내 맑고 화창한 날씨를 허락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 며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을 온몸 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말씀과 찬양, 영혼을 깨우는 시간수련회의 핵심은 말씀과 찬양, 기도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 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드린 예배는 그 어떤 예배보다 뜨거 웠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울렸고,.. 카공족'이 된 이유: 집 대신 카페를 찾는 사람들 혹시 "왜 굳이 집을 두고 카페에서 공부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나요?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편안하고 모든 게 갖춰진 집을 두고 왜 시끄러운 카페에서 공부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저도 모르게 '카공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집에서보다 카페 에서 훨씬 더 집중이 잘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집은 휴식과 편안함의 공간이지만, 때로는 그 편안함이 집중력을 방해 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됩니다. 침대, 냉장고, 밀린 집안일 등 우리를 유혹하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죠. 반면 카페는 명확한 목적 을 가지고 방문하는 공간입니다. 적당한 소음(백색소음), 다른 사람 들의 존재, 그리고 커피 향은 오히려 뇌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카공족과 카페 주인의 아름.. 버려진 생수병에서 피어난 희망,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식탁 아침 공기가 맑았던 날, 도심의 소음이 닿지 않는 산길을 걸었다. 늘 그랬듯 정상만을 향해 걷던 발걸음은 오늘은 낯선 풍경 앞에서 멈춰 섰다. 산 중턱 굽이진 길을 돌아서자 눈에 들어온 것은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 작은 화단이었다.척박한 산길 한가운데, 버려진 플라스틱 생수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그 안에는 흙이 채워져 있었고, 그 위에 색색의 꽃들이 조화롭게 피어나고 있었다. 처음 이 광경을 보았을 때의 놀라움과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 온갖 상상이 머릿속을 채웠다. 누가, 어떻게 이곳에 이런 정원을 만드셨을까?어느날, 화단을 가꾸시는 할아버지 한분을 만날수 있었다. 묵묵히 꽃에 물을 주고 계시던 할아버지를 보면서 놀랐다.산 중턱까지 생수병과 물을 나르는 일, 매일같이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는.. 엘가네 분식집 이전감사예배 주님께 맡기는 삶, 그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우리는 모두 주님께 맡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온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있는 한 집사님의 분식집 이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집사님은 온몸에 암이 퍼져 더 이상 치료를 할수 없는, 기적 외에는 바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사님은 절망 속에서도 결코 믿음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매일 기적과도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셨습니다.모든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은 집사님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고난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 속에서 집사님은 놀랍게도 분식집 이전을 결정하셨고, 우리는 새로운 곳에서 감사 예배를 .. [오늘의 집밥]실패한 갈치조림 심방 일정이 연기되면서, 갑자기 점심 식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눈에 띈 건 뼈 없는 갈치였어요. 오늘은 갈치조림이다! 망설일 틈도 없이 요리를 시작했습니다.두툼하게 썬 무와 감자를 냄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갈치를 올린 후 양념장을 듬뿍 올리고 끓이기 시작했죠.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퍼졌습니다. 그런데, 완성된 갈치조림의 맛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어요. 양념 맛보다 무에서 올라오는 알싸한 매운맛이 너무 강했거든요. 무가 이토록 매운 줄은 몰랐던 터라, 잔뜩 넣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실패를 덮어준 한마디 말 "맛이 좀 이상할 거예요. 실패작이예요."라고 미리 말씀드렸죠. 그런데 다들 한 숟가락 떠 보시더니, "먹을만 하네요,맛있어요." 라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 명태찜에서 고등어구이 집밥에 담긴 사연 코스트코에 다녀온 날이면 늘 마음 한편이 풍성해집니다. 처음엔 필요한 것만 담으려 했던 장바구니는 어느새 가득 찬 카트가 되어 계산대에 서곤 하죠. 교역자님들과 함께 나눌 점심 메뉴로 명태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점심을 준비하려고 하는 중에, 예상치 못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전도사님은 몸이 아프셔서, 또 한 목사님은 아이들과 견학을 다녀오시느라 늦어지셔서 함께 식사할 수 없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 메뉴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명태찜은 양이 너무 많아 다음 날 모두 함께 모였을때 먹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죠.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메뉴가 뭘까 고민하던중 고등어 구이가 생각났어요. 몸이 아픈 전도사님이 고등어를 드시고 체하신적이 있어 고등어를 즐겨 드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문호리 팥죽, 그 한 그릇에 담긴 영적 의미 ⭐️팥죽 한 그릇에 담긴 영적 의미교역자들과의 점심 식사 대신, 따뜻하고 정갈한 팥죽이 생각나 문호리 팥죽집을 찾았습니다. 한 그릇의 팥죽을 비우는 동안, 팥죽에 대한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 속에 스며들어 다양한 상징을 품고 있는 팥죽. 이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묵상하며 풍성한 은혜를 나눕니다.⭐️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염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한국 전통사회에서 붉은색을 띠는 팥은 예로부터 귀신과 액운을 쫓는 신비한 힘을 가졌다고 믿어왔습니다. 특히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뿌리거나 대문 앞에 발라 질병과 불행을 막고, 새로운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팥죽 한 그릇에는 부정함을 물리치고 긍정적인 기운을 불러들이려는 우리.. 구름 속에서 주님을 뵙다: 비움과 만남의 묵상 구름 속에서 주님을 뵙다: 비움과 만남의 묵상창가에 앉아 말차 라떼의 따스함이 손끝에 전해지는 순간,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창밖의 풍경이 오스왈드 챔버스의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7월 29일 자 말씀과 겹쳐졌다. “구름 속에서 무엇을 봅니까?” 계시록 1장 7절 말씀은 오늘따라 유난히 깊이 새겨집니다. 구름은, 단순히 하늘을 떠다니는 수증기 덩어리가 아니라, 내 삶의 안팎에서 일어나는 모든 슬픔과 고통, 궁핍의 상황이라는 묵상 글은 나의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게 했습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구름을 만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궁핍이,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인한 사무치는 슬픔이, 때로는 이유 모를 질병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이 거대한 구름처럼 우리를 뒤덮게 됩니.. 무더위를 잊게 할 아이들의 웃음소리, 여름성경학교 준비를 마치며 :돼지갈비,카레감자전,청정채된장국 찜통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교회 마당에 시원한 수영장을 설치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상상하니 절로 마음이 설레는 하루입니다.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저녁부터 설치하고 아침일찍부터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쨍한 햇볕 아래 투명한 물을 가득 채운 수영장을 보니, 아이들이 뛰어드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습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는 아이들이 복음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매년 아이들의 수가 줄어들고 학원 때문에 참석률이 저조해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수영장을 보고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 함께 즐거워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이 잠시나마 학원과.. 한여름의 이열치열, 만두전골로 더위를 잊다! 찌는 한여름,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 날 입니다. 에어컨 바람 아래 몸을 웅크리기보다는 뜨거운 음식으로 속을 데워 땀을 흘리고 나면 오히려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 바로 그 이열치열의 진수를 맛본, 특별한 만두전골 점심 이야기입니다.며칠 전부터 갑자기 만두전골이 먹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만두전골 맛집에서 맛보았던 그 깊고 진한 국물 맛과 쫄깃한 만두피의 식감이 생각났어요.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고 좋아하는 만두들을 듬뿍 넣어 푸짐하게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만두전골의 핵심은 역시 신선한 재료와 정성 들인 육수입니다. 준비한 재료 입니다. * 배추: 시원하고 달큰한 맛을 더해주는 필수 채소죠. * 버섯 :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향이 국물 맛을 더욱 풍성하게 ..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