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께 맡기는 삶, 그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
"우리는 모두 주님께 맡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온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있는 한 집사님의 분식집 이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집사님은 온몸에 암이 퍼져 더 이상 치료를 할수 없는, 기적 외에는 바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사님은 절망 속에서도 결코 믿음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매일 기적과도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셨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은 집사님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고난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집사님은 놀랍게도 분식집 이전을 결정하셨고, 우리는 새로운 곳에서 감사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몸은 힘드실 텐데도, 얼굴에는 평온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시편 37:3)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오직 주님을 의지하며 삶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나가는 그 모습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믿음의 증거가 아닐까요?
목사님께서는 잠언 16장 1~3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여 권면해 주셨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언 16:1-3)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모든 일은 우리가 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의 응답과 결과는 오직 하나님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수많은 계획이 있지만, 그 계획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주신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때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경영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시작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을 우리가 경영하려 할 때, 우리는 쉽게 넘어지고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순간을 기도로 하나님께 맡길 때, 그분이 친히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놀라운 축복의 역사를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집사님의 분식집 이전 역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 있음을 확신시켜 주시는 귀한 말씀이었습니다.
예배를 시작하기 직전, 초등학생 세 명이 분식집 앞을 지나가다 "우와! 여기 분식집 생긴다! 대박! 여기 근처에 분식집 하나도 없어서 진짜 잘될 거예요!" 하고 천진난만하게 말했습니다.
그 아이들의 순수한 한마디는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희망의 메시지처럼 들렸습니다.
"어린아이와 젖먹이들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시편 8:2)
하나님의 축복은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 아이들의 축복처럼 집사님의 분식집이 번창하고, 그곳이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집사님께서는 몸이 힘드신 와중에도 우리를 위해 황금정원이라는 쌈밥집에서 귀한 식사를 대접해주셨습니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교제를 나눴습니다.
믿음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과 함께 식사하시며 복음을 전하셨듯, 식탁의 교제는 우리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은혜의 통로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집사님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아름다운 신앙 고백은 우리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집사님의 평온함은 바로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우리가 경영하려 할 때, 우리는 불안과 염려에 휩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삶을 기도로 주님께 맡길 때, 우리는 그분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과 평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집사님의 분식집이 하나님의 축복 아래 더욱 번창하고, 그곳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집사님처럼 우리의 모든 삶의 행사를 주님께 맡기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