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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교육과 약속이 겹친 날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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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에 찍힌 "심폐소생술 교육"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팀원들과 약속이 있었는데, 교육 일정을 완전히 잊고 있었던 거죠.
잠시 고민하다가 교육을 마치고 약속 장소로 향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연락을 취하고 난 후,
전날 걸려온 두 통의 부재중 전화를 확인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보니 교육 담당자분께서 어제 연락이 닿지 않아 교육이 취소되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연락이 안 되면 문자라도 남겨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약속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약속 장소로 향하는 길,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흐린 하늘과 촉촉한 빗소리가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유독 따뜻한 칼국수가 생각나는데, 마침 오늘의 모임 장소가 칼국수집이라니!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와 정성스럽게 담긴 열무김치와 겉절이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메뉴판에는 시골칼국수와 닭칼국수가 있었는데, 저는 망설임 없이 닭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만두도 함께 시켰는데, 사장님께서 보리밥까지 서비스로 주셔서 정말 든든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었는데, 깊고 진한 맛에 저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개운한 김치, 구수한 보리밥까지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먹는 칼국수 !
최고의 메뉴선택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향긋한 차와 갓 구운 빵을 앞에 두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꺼내놓을 수 없었던 고민과 삶의 이야기들을 담담히 나누며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공감했습니다.
작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마음에 깊은 쉼이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올 때 내리던 비는 이미 멈춰 있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놀랍도록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그 아름다운 하늘을 사진으로 담으며, 행복한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는 것 같았습니다.


예기치 못한 은혜가 만든 소중한 하루
오늘은 작은 변수들이 오히려 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준 하루였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고, 따뜻한 만남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행복함으로 채워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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